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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X설경구의 만남, 넷플릭스 들쥐 - 정체불명의 악당을 쫓는 범죄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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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쥐, 어떤 드라마인가



넷플릭스에서 2026년 공개된 한국 드라마 '들쥐'는 범죄 스릴러 장르 작품이다.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류준열과 설경구라는 두 배우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들쥐'. 어딘가 낯설고, 조금은 불쾌하고, 그러면서도 묘하게 궁금하게 만드는 단어다.

김홍선 감독은 '보이스', '손 the guest',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을 연출한 이력이 있는 감독으로, 범죄 스릴러와 미스터리 장르에서 특히 두터운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그런 감독이 이번에도 범죄 스릴러에 정면으로 도전했다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기대가 적지 않았다.



어디서 볼 수 있나요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된 작품이다. 넷플릭스 구독자라면 별도 추가 비용 없이 바로 감상할 수 있다. 모바일, 태블릿, TV 등 넷플릭스를 지원하는 모든 기기에서 시청 가능하다.

범죄 스릴러 장르 특성상 몰입감 있게 즐기려면 가능하면 큰 화면에서, 어두운 환경에서 보는 걸 추천한다. 실제로 이런 장르는 분위기를 살려주는 환경이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줄거리, 이렇게 흘러간다



핵심은 간단하다. 잃어버린 삶을 되찾으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하지만 그 과정이 결코 간단하지 않다.

소설가 문재는 은둔 중이다. 대인기피증을 안고 고립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작가였던 사람이 왜 이렇게까지 세상과 담을 쌓게 됐을까. 그 이유는 정체불명의 '들쥐' 때문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간 존재.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그 존재로 인해 문재의 삶은 완전히 무너졌다.

그런 문재 앞에 노자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흥신소를 겸하는 사채업자로, 돈이 된다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원래는 문재를 쫓는 입장이었던 노자가 어떤 계기로 문재와 손을 잡게 되고, 두 사람은 함께 '들쥐'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적이었던 두 사람이 같은 목표를 위해 움직이는 구도. 이 설정 하나만으로도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여러 가능성이 열린다. 과연 들쥐는 누구일까. 문재는 잃어버린 삶을 정말 되찾을 수 있을까. 이 질문들이 드라마의 엔진이 된다.



주요 출연진 살펴보기




류준열 - 소설가 문재 역


류준열이 대인기피증을 가진 은둔 소설가 문재를 연기한다. 화려하게 빛나는 역할이 아니다. 오히려 움츠러들고, 무너진 상태에서 출발하는 캐릭터다.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의 정환으로 대중에게 각인된 뒤 '택시운전사', '돈', '뉴노멀' 등을 거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번 문재 역은 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꽤 내면에 집중하는 캐릭터로 보인다. 고립된 인간의 감정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그려내느냐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설경구 - 사채업자 노자 역


설경구가 흥신소를 겸하는 사채업자 노자를 맡았다. 돈 앞에서 윤리를 저울질하지 않는 인물. 설경구라는 배우 이름 앞에 이런 캐릭터가 붙으면 어떤 느낌인지 상상이 가지 않나. 설경구는 '박하사탕', '오아시스', '공공의 적' 시리즈, '소원' 등을 통해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특히 복잡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할 때 그의 진가가 드러나는데, 노자라는 캐릭터가 딱 그런 유형이다. 나쁜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이해가 가는, 그 아슬아슬한 경계선의 인물.

두 배우의 조합 자체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준열의 섬세함과 설경구의 묵직함이 어떻게 부딪히고 또 맞물리는지, 그 케미스트리가 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일 것이다.



이 드라마, 이렇게 봐야 더 재밌다




첫 번째 포인트 - '들쥐'의 정체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미스터리는 바로 들쥐의 정체다. 정체불명이라는 설정 자체가 시청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추리하게 만든다. 범죄 스릴러를 즐길 때 가장 재미있는 방식 중 하나는 직접 범인을 추측해보는 것 아닌가. 당신이라면 들쥐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두 번째 포인트 - 두 캐릭터의 관계 변화


원래 쫓던 자와 쫓기던 자가 손을 잡는다. 이 관계의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신뢰가 쌓이는지, 혹은 그 신뢰가 언제 균열을 일으키는지를 주목하며 보면 훨씬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세 번째 포인트 - 김홍선 감독의 연출 스타일


김홍선 감독은 '보이스'와 '손 the guest',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보여줬듯 긴장감을 조이고 푸는 호흡 조절에 능한 연출가다. 범죄 스릴러라는 장르 안에서 그가 선택하는 색감, 속도, 장면 구성을 의식하며 보면 연출적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장점과 아쉬운 점




장점


무엇보다 캐스팅이 강력하다. 류준열과 설경구. 이 두 이름만으로도 시청 이유가 충분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각자의 영역에서 충분히 검증된 배우들이기에 연기에 대한 걱정은 내려놓고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이다.

설정 자체도 흥미롭다. 소설가라는 직업을 가진 피해자, 흥신소 사채업자라는 의외의 조력자, 그리고 정체불명의 악역. 이 삼각 구도는 범죄 스릴러의 문법에 충실하면서도 캐릭터 조합이 신선하다. 여기에 장르물 연출 경험이 풍부한 김홍선 감독이 더해지니, 완성도에 대한 기대치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아쉬운 점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구체적인 평가를 단정 짓기에는 시기가 이르다. 회차 수와 러닝타임 등 기본 정보도 아직 충분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넷플릭스 범죄 스릴러 드라마들이 공통적으로 마주하는 과제, 즉 초반 설정의 흥미를 끝까지 유지하는 힘이 이 작품에서도 검증 대상이 될 것이다.



국내 반응은 어떨까



공개 초기인 만큼 공식 집계된 평점이나 통계 자료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다만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로서 류준열, 설경구 두 배우의 팬덤과 범죄 스릴러 장르 팬들을 동시에 끌어들일 수 있는 라인업인 만큼, 초반 화제성 자체는 분명히 존재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작품이 더 쌓여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의 장르적 다양성이 넓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로맨스와 판타지가 강세인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묵직한 범죄 스릴러가 자리를 잡아가는 흐름은 반가운 일이다.



최종 한줄평



류준열의 섬세함과 설경구의 묵직함이 만나는 자리, 들쥐의 정체를 추적하는 그 긴장감 안으로 한번 들어가 보시라.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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